콜롬비아 남서 지역의 품질을 겨루는 Cauca Best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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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로 접어든 Cauca Best Cup 대회
이 대회는 콜롬비아 남서 지방의 커피에 대한 재발견을 가능하게 한다.

과거에는 커피 포장지에 원산지만 적으면 충분한 정보로 간주 되었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의 원산지만 표시하고 그 속에 담긴 원두에 대한 평가를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조금씩 커피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이 시작되면서 원산지 뿐만 아니라 생산 국가의 지역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예가체프, 휴휴테난고, 후일라 등에서부터 더 자세하게는 각 원두의 프로파일, 평판, 편견 등이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일반적인 편견이 틀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평판이 낮은 지역에서도 생산되는 아주 뛰어난 커피의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과제에 직면한 Café Imports와 Banexports는 저평가된 콜롬비아 카우카의 커피 농장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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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ca에서 30명 이상의 로스터, 수입사, 농장주들을 이동시키는 방법은 버스를 임대하는 것이다.

콜롬비아 내의 명성 있는 지역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지역들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에 기회를 주고자 Cauca Best Cup이 시작되었다. Cauca 지역은 많이 알려진 커피 지역이지만 인근의 더 유명한 지역들에 가려져 있다. 2년째로 접어든 이 대회는 Café Imports가 콜롬비아 남서부 지방의 작지만 알찬 커피들에도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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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Imports의 Andrew Miller 대표

Cauca 지역의 커피는 대체로 풍부하고 산미가 느껴지는 맛이다. 본 대회를 통하여 Cauca 지역의 다양한 커피 맛을 느껴볼 수 있게 되었다. 한 지역에서 같은 환경에서 재배되는 콩임에도 불구하고 농장에 따라서 다양한 맛이 연출되고 있다고 한다. 자스민티를 연상케 하는 맛부터 무거운 맛까지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다양한 맛을 지니고 있다.

향후 매년 열리게 될 이 대회는 200명의 참가자에서 500명까지 단시간에 증가하였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품질에 신경 쓰는 농장들에게 금전적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콜롬비아에서 파운드 당 3달러가 매겨진다면 이 대회의 우승 커피는 파운드 당 31.5달러까지 치솟았다. 2위는 20.40달러, 3위는 16달러까지 가격이 책정 되었다. 가격은 경매를 통하여 결정되는데 몇 일 간의 커핑과 테스트를 해본 후에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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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ca Best Cup의 피날레인 경매장 모습

1999년부터 진행된 Cup of Excellence의 형식과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커핑과 평가가 끝난 후에 하는 열띤 경매 과정이다. 탑 12위까지 정해지면 그때부터 현장에서 로스터와 생두 구매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경매가 이루어진다. 심지어 어떤 로스터들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라고 큰소리로 외치기도 한다. 이런 현장에서는 구매자들과 생산자들이 즉석에서 의사소통하며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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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로스터들이 경매에 입찰하면, 농부들은 그들을 응원하며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형태의 커피 대회는 생산자와 구매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선진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커피 맛을 차이도 이해하고 커피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과 이해를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Café Imports는 이 대회가 앞으로도 Cauca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타 지역에서도 진행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은 Café Imports의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기사 원문보기 : http://baristamagazine.com/blog/cauca-best-cup-highlights-coffee-quality-in-southwest-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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