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후학회, 지구온난화로 야생 커피 2080년 멸종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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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아마 30년 후에도 당신은 지금처럼 커피를 마시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이 추세로 지속된다면 그땐 커피의 맛과 품질은 떨어질 것이나 가격은 지금보다 더 비싸질 것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난 8월 29일 호주의 기후학회(The Climate Institute)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해 2050년엔 커피 재배 가능 지역이 절반 가량 하락 할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2080년에 들어서 야생 커피는 전부 멸종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당신은 ‘2080년이면 먼 미래인데 지금 걱정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장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워라. 2080년이 되어 커피가 멸종되기도 전에 생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품질, 맛, 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생산량도 줄고 공급이 낮아져 생두의 가격도 점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학회의 최고경영자 존 코너(John Connor)는 “커피는 전세계 매일 22억잔 이상이 소비됩니다. 하지만 커피는 기후변화로부터 직접적인 타격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소규모 농장으로 이뤄진 전세계 80~90%의 커피 농부들은 기후변화에 의해 커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커피 농부들은 대부분 ‘빈 벨트(bean belt)’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커피를 생산한다.

이는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약 70개의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변화는 이들의 커피 농장을 위협하고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강한 대처방안을 세우고 이행하지 않는다면 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파괴되어 2080년에 들어 야생 커피는 전부 멸종 될 것입니다.”라고 코너가 말했다.

온도 상승과 폭우는 이미 녹병과 해충 문제를 야기시켜 생두의 생산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이미 온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생산량뿐만 아니라 커피 농부들의 업무 환경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와 라바짜 같은 대형 커피 업체들과 국제커피협회(ICO)는 기상 이후의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곧 커피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맛, 향 그리고 품질의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코너가 말했다.

공정무역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커피 농장과 농부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커피 농부들에게 기술적, 금전적인 지원을 제공해 기후변화에 적응 및 완화한다.

코너는 미래 커피 생산을 위해 커피 애호가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했다.

첫째, 커피 농부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둘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농부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및 기여하는 브랜드의 커피만 구매하기.

셋째, 커피 회사와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사업 모델, 경제를 구축할 것을 요구하기.

더 자세한 내용은 기후학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http://www.climateinstitute.org.au/verve/_resources/TCI_A_Brewing_Storm_FINAL_28082016_we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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