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고 있는 사무실 커피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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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SJ)

내 전 직장에서 제공하던 커피는 정말 형편없었다.

매일 커피가 무료로 제공되어 좋았지만 커피의 맛을 본 순간 슬픈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요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나는 집에서 완벽한 핸드메이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뉴욕 사무실 커피 문화의 질이 높아지고 있어 내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다 해도 꽤 높은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을거라는 사실에 기쁘다.

커피 제공 업체 ‘캔틴(Canteen)’에 따르면 50%의 회사는 기본적인 드립 커피를 제공한다. 반면 25%의 회사는 1회용 캡슐 커피를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뉴욕에 기반한 사무실에는 희망이 있다.

‘커피 디스트리뷰팅(Coffee Distributing)’은 캔틴의 지역 협력체로서 대형 로펌 및 투자 은행을 포함한 뉴욕에 기반한 1/4가량의 사무실에 커피를 제공한다.

이 중 30%의 사무실에선 높은 품질과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제공한다.

커피 디스트리뷰팅의 사장 밥 프리드맨(Bob Friedman)은 많은 회사가 사원들을 위해 커피에 투자할 의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드립 커피는 원가는 한 잔당 약 15센트, 캡슐 커피는 30~70센트, 인기가 급격히 증가한 콜드 브루는 1.50달러에 제공된다.

더 다양해진 커피 옵션은 더 높아진 인력난에서 볼 수 있다.

프리드맨은 “돈을 아끼려고 사무실에서 커피를 전혀 제공하지 않거나 질 낮은 커피를 제공한다면 아무도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회사들이 미드타운에서 시작한 커피 트럭 ‘조이라이드(Joyride)’의 모델을 따르고 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질 낮은 커피에 질린 사원들이 트럭 앞에 줄지어 서는 것을 본 조이라이드는 사무실 내에서도 고품질의 커피가 제공되어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현재 조이라이드는 스텀타운 등 스페셜티 로스터가 제공하는 원두로 사무실에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원두의 가격은 파운드 당 12.50~25달러 사이이며 원가를 계산 해보면 커피 한잔 당 35~50센트에 제공할 수 있다.

조이라이드의 폴 토스카노(Paul Toscano)는 “6000달러 넘는 고가의 신발을 신은 투자은행가가 캡슐 커피 등 저렴한 커피를 마시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Etsy의 길버트 광(Gilbert Ghang)이 사무실에서 커피를 즐기며 일하고 있다. (사진 출처:WSJ)
Etsy의 길버트 광(Gilbert Ghang)이 사무실에서 커피를 즐기며 일하고 있다. (사진 출처:WSJ)

핸드메이드 용품 쇼핑몰 ‘엣시(Etsy)’는 조이라이드의 고객사 중 하나다.

500명 넘는 엣시의 사원들은 회사에서 지역 최고의 원두를 가지고 만든 싱글 오리진 푸어 오버, 콜드 브루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대행사 헤럴드 스트레더지스(Herald Strategies)는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기프트 카드도 제공한다.

이 회사 직원들의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은 6잔이다. 저희 회사는 “일할땐 일하고 놀땐 놀자라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라고 헤럴드 스트레더지스의 웨런 콘이 말했다.

또한 커피는 테크 회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소프트웨어 회사 ‘쏘우트웍스(ThoughtWorks)’ 직원들은 심지어 커피를 가지고도 실험을 한다고 한다.

쏘우트웍스의 사라 디나리는 사원들이 콜드브루를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보고, 냉동실에서 에스프레소 추출도 해보고 , 커피 요거트를 가지고도 실험해 봤다고 한다.

온라인 대출기관 ‘베터 모기지(Better Mortgage)’에서는 젤리 커피인 고 큐브도 제공한다.

“고 큐브로 간편히 카페인 섭취가 가능하고 책상에 커피를 흘릴 염려가 없습니다.”라고 베터 모기지의 필 젬보윅(Fil Zembowicz)이 말했다.

Digitas의 인하우스 바리스타.(사진 출처: WSJ)
Digitas의 인하우스 바리스타.(사진 출처: WSJ)

커피를 정말 사랑한다면 사무실에 카페를 여는건 어떨까?

마케팅&테크널러지 대행사 DigitasLBi는 600명 넘는 직원들을 위해 사내 카페를 열었다.

DigitasLBi관계자는 사내 카페를 연 것은 올해 가장 잘 한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용 기사 출처: http://www.wsj.com/articles/offices-get-serious-about-coffee-1473447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