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분쇄 원두 출시하는 블루 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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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lue Bottle)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블루 보틀(Blue Bottle)’에서 구매한 원두를 분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면 바리스타로부터 돌아오는 말은 “죄송합니다. 저희는 원두 분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일 것이다.

100% 확신한다. 원두를 미리 분쇄해 놓으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바리스타는 집에서 커피를 만들기 바로 전에 분쇄 할 것을 추천할 것이다.

회사 방침상 원두 분쇄 서비스는 불가능한데 이어 고객들에게 로스팅된지 2일 이상 된 원두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런 디테일,정확성 그리고 철저함 덕분에 지금의 블루 보틀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블루 보틀의 고객들이 겪은 고충 중 하나는 주위 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원두 때문에 매장에서 구매한 원두라도 막상 가정에서는 매장에서 마셨던 커피 맛을 구현하기 어려운 점이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블루 보틀의 회장 제임스 프리만(James Freeman)과 기술 개발팀 부장 닐 데이(Neil Day)는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사전 분쇄 및 계량 된 원두 패키지 ‘퍼펙틀리 그라운드(Perfectly Ground)’를 출시했다.

(사진 출처: Blue Bottle)
(사진 출처: Blue Bottle)

이들은 Perfectly Ground 패키지의 진공 포장 기술이 원두의 신선도를 6개월 동안 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의 진공 기술은 애플 등 실리콘 벨리 테크 회사와 함께 몇 십년 동안 협업한 Day가 개발했다.

이로써 신선한 블루 보틀 커피를 그라인더 없이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푸어 오버, 프렌치프레스, 에어로프레스 등 다양한 추출 방법으로도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편리성을 위해 일회용 패키지에 판매되는 사전 분쇄 원두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선도를 더 길게 유지하기 위해 소량으로 담긴 원두량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도 있다.

블루 보틀이 이에 맞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흥미진진하다.

Perfectly Ground는 지난 4일부터 블루보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매장에서 판매 개시했으며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블루 보틀 홈페이지에서 5백 당 17.50달러(미국 달러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

블루 보틀 웹사이트에서 출시한 사전 분쇄된 원두. (사진 출처: Blue Bottle)
블루 보틀 웹사이트에서 출시한 사전 분쇄된 원두. (사진 출처: Blue Bo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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