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전전시회 커피 향기로 가득 채운 커피 로봇 … 커피 산업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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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so 커피 로봇이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었다. (사진 출처: CNET)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커피와 차를 만드는 로봇의 경연이 펼쳐졌다.

커피 로봇을 선보인 부스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시연 하는 사람들 대신 그저 거대한 로봇 팔이 사람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하늘 아래 똑같은 바리스타가 없듯이 커피 로봇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2017년 CES에서 공개된 커피 로봇 중 커피를 가장 맛있게 잘 만든 로봇은 과연 어떤 로봇일까?

올해 CES에서 소개된 커피 로봇. (사진 출처: CNET)
올해 CES에서 소개된 커피 로봇. (사진 출처: CNET)

 

커피 로봇 전쟁:

Denso Coffee Robot vs. Aubo Tea Robot vs. Bosch Cappuccino Robot

 

올해 CES에서 소개된 커피 로봇들은 하나 이상의 거대한 관절형 팔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마실 수 있는 커피 음료를 제공했다.

Bosch사에서 선보인 하나의 팔로 라떼, 카푸치노 또는 아메리카노를 제공했으며 Aubo사의 로봇 또한 하나의 팔로 따뜻한 차를 만들어 제공했다.

또한 Denso사가 새로 소개한 커피 로봇은 두 개의 팔로 푸어 오버 커피를 만들 수 있었다.

 

로봇 고객 서비스

Bosch 커피 로봇으로 카푸치노, 라떼, 아메리카노 이 세가지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음료를 선택하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라고 고객에게 말한다. (사진 출처: CNET)
Bosch 커피 로봇으로 카푸치노, 라떼, 아메리카노 이 세가지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음료를 선택하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라고 고객에게 말해준다. (사진 출처: CNET)

Bosch의 커피 로봇이 가장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로봇은 음료를 주문하기 전에 이름을 묻고 음료를 건넨 후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한다.

물론 Bosch에는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되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글로 소통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에게 어떤 음료를 원하는지 물어봤을 때 디스플레이에는 세 가지 동그라미 선택 버튼이 나타났다: 카푸치노, 라떼, 아메리카노.

나는 카푸치노 버튼을 눌렀으며 로봇은 나의 주문을 받으며 “탁월한 선택이십니다”라고 답변했다.

Aubo와 Denso 로봇 둘 다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손님 대접

내 이름의 철자를 틀리지 않은 Bosch 커피 로봇. (사진 출처: CNET)
내 이름의 철자를 틀리지 않은 Bosch 커피 로봇. (사진 출처: CNET)

Bosch사의 커피 로봇이 가장 좋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더라도 Aubo와 Denso 만큼 재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Bosch 로봇은 고객이 버튼을 몇 개 누르자마자 카푸치노를 만들기 시작했다.

Aubo 로봇은 주전자로 물을 끓이고 수저로 찻잎을 계량 한 후 컵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제공했다.

Denso 커피 로봇은 두 개의 거대한 팔로 내게 큰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이 머신은 케멕스를 이용해 푸어 오버 커피를 제공했다. 팔 하나가 필터를 준비하고 다른 팔은 뜨거운 물을 부었다.

주전자에 물을 다 사용하자 로봇은 조금 흔들어 털기 내기까지 했다. 커피 추출이 다 끝난 후 한 팔이 다 쓴 필터를 제거할 동안 다른 팔은 커피 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케멕스 아랫부분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케멕스를 잡고 있는 팔이 하얀 종이컵에 신선한 커피를 따라 제공했다.

음료 준비는 Denso 커피 로봇이 최고였다!

반면 Bosch는 카푸치노를 만드는 동안, 장갑도 끼지 않은 손가락을 음료에 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위생상 용납할 수 없다.

 

맛 & 커피 로봇 전쟁의 승자 

올해 CES에서 소개된 커피 로봇 중 Denso가 최고다! (사진 출처: CNET)
올해 CES에서 소개된 커피 로봇 중 Denso가 최고다! (사진 출처: CNET)

모든 로봇들이 맛있는 음료를 제공했다.

Bosch가 만든 카푸치노는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것만큼 맛있었으며 내 이름도 정확히 컵에 기재했다!

Aubo 로봇이 선보인 차 또한 완벽히 우려져 맛이 좋았으나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Denso 로봇이 만든 푸어 오버 커피가 가장 맛있었다.

로봇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웠으며 역동적이었다. 솔직한 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허세가 가득한 바리스타보다는 차라리 이 로봇에 6달러를 주겠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Denso가 이번 커피 로봇 전쟁에 승자인 것 같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는 부족했지만 내 생각에는 Denso가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최고의 커피 음료를 제공했다.

 

커피 로봇… 그 다음 과제는?

차를 우리고 있는 Aubo 차 로봇. (사진 출처: CNET)
차를 우리고 있는 Aubo 차 로봇. (사진 출처: CNET)

그렇다면 바리스타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아직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Bosch는 고객과의 소통, Aubo는 정교한 움직임, Denso는 두 팔의 움직임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올해 선보인 커피 로봇은 미래 서비스 제공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되지만 그래도 거대한 팔을 지니지 않은 사람의 고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들이 제공하는 커피를 맛보고 싶다.

 

인용 기사 출처: https://www.cnet.com/news/the-battle-of-the-ces-2017-coffee-and-tea-rob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