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고 싶은 카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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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imseven)

아래는 스퀘어 마일의 제임스 호프만이 그의 블로그에 기고한 글인 “The Cafe Reviews I Wish People Would Write”을 번역한 기사다:


 

나는 레스토랑에서 편히 앉아 사람 구경하는 것과 점심을 오래 먹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레스토랑에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음식만이 레스토랑에 가는 이유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음식을 철학적이며 진지한 자세로 받아들이는 셰프들이 많아지면서 음식은 그들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되었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고객들은 하나의 멋진 경험을 얻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비록 몇몇의 레스토랑들은 요리 자체에 대한 비평만을 신경 쓰는 경향이 있어 레스토랑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간과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커피 업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음식과 음료에는 공통점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요즘 따라 대부분의 레스토랑 후기는 음식의 미적 요소들만을 지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러한 후기는 그저 작성자의 지성과 입맛을 뽐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허다하다) 이 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얻은 경험을 잘 묘사한 후기들이 종종 있다.

 

나는 혼자 먹는 것을 즐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성격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여행하고 맛보는 것,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말이다.

혼자 먹어야 할 상황이 올 때마다 나는 진지하게 식사할 장소를 고민한다.

같이 식사할 상대가 없을 땐 음식을 천천히 혼자 즐길 수 있고 셰프가 전달하고 하는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름답고 흥미로운 장소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음식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융화가 되는지를 보고 싶다.

따라서 나는 내가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후기를 더 자주 읽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음식보다는 그 장소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말해주는 후기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훌륭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추억을 얻어 갈 수 있다.

그리고 음식에서 느낀 맛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레스토랑 또는 카페에서 경험한 모든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 선명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다.

 

나는 카페에 오랜 시간 앉아 커피 한 잔을 기울이는 것을 좋아한다.

어떨 땐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칠판에 조그맣게 쓰인 커피 정보를 보려고 찡그리기도 싫고 커피에만 집중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정숙을 요구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서 커피를 사이에 두고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

필자가 카페에서 느꼈던 점을 나에게도 와 닿게 할 수 있는 후기를 읽고 싶다.

그런 후기를 본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필자가 느낀 그 감정을 느끼기 위해 그 카페에 가보도록 할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후기 말고도 고객을 이방인처럼 대하고 서비스가 좋지 않은 경험을 말해주는 후기도 읽고 싶다.

굳이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은 피하고 싶으니까 말이다.

 

인용 기사 출처: http://www.jimseven.com/2016/08/24/cafe-reviews-wish-people-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