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머신 테크니션에게 물어보세요!] ⑥ 백플러싱 자주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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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대부분의 카페들은 영업을 마감 후 머신 백플러싱을 한다.

그러나 하루에 꼭 한번씩만 가능할까? 하루에 최대 몇 번까지 백플러싱을 해야 머신의 손상이 안갈 수 있을까?

평소에 궁금했다면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보자.

 

Q: 백플러싱 자주 해도 되나요?

A: 드디어 이 질문이 들어와 나는 매우 신났다. 이 질문은 현장에서 굉장히 자주 듣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질문이 나온 김에 백플러싱의 원리와 제대로된 에스프레소 머신을 청소법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백플러싱의 법칙 #1: 백플러싱은 항상 샤워스크린을 장착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샤워스크린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백플러싱을 하면 머신의 추출 밸브에 세정제가 달라 붙어 점점 쌓이게 되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머신에 매우 해롭다.

백플러싱시 블라인드 바스켓에 세정제 1 티스푼을 담고 추출 버튼 눌러 10초에 추출을 멈추고 약 20초 정도 기다린다.

이 사이클을 10회 반복한다.

이 후 물로만 이 사이클을 10번 반복한다.

*자동 린싱/백플러싱 모드가 이미 탑재되어 있는 머신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백플러싱을 너무 오래할 경우 머신의 펌프, 모터, 수도관 그리고 추출 밸브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포터필터에 블라인드 바스켓을 장착한 후 추출 버튼을 누르면 추출 밸브와 포터필터 사이에 압력이 생성된다.

추출을 멈췄을 때 밸브와 필터 사이가 진공상태가 되어 블라인드 바스켓에 담긴 세제와 섞인 물이 추출 밸브를 타고 역류해 배수관으로 버려진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백플러싱 동안 세정제는 그룹 내부 관과 밸브에 직접적으로 닿게 된다.

오후에 물로만 백플러싱을 하는 카페들이 많다.

커피 기름은 추출 밸브에 쌓이기 매우 쉬운데 아침 러시타임 이후 물로만 하는 백플러싱은 굉장히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을 할 차례가 왔다: 위에서 알려준 10초 추출 후 20초 추출 정지 백플러싱 법칙을 따르고 마감할 때만 세제를 사용한다면 하루에 원하는 만큼 백플러싱을 해도 상관없다.

개인적으로 오후에 물로만 해주는 백플러싱 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시간이 애매하다면 바리스타가 교대하기 전 백플러싱을 하는 것으로 교육하는 것도 추천한다.


 

지난 시리즈 보기

2년도 안된 머신에 스케일이?! : http://wp.me/p6Dw13-103

스팀 압력이 낮아졌어요. 어떻게 고치죠?! : http://wp.me/p6Dw13-10M

그라인더 분쇄도가 균일하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 http://wp.me/p6Dw13-11h

에스프레소 추출량이 일정하지 않아요! 이유가 뭘까요?: http://www.wikicoffee.co.kr/archives/3962

⑤ 스팀 봉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요. 이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나요?: http://www.wikicoffee.co.kr/archives/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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