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서 탄생한 친환경 숯 – ‘Coffeec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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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커피 찌꺼기로 숯을 만들어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할 숯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커피 원두가 추출에 사용된 후 남은 찌꺼기를 압축하여 숯으로 만들어지고, 숯으로써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한 뒤에는 다시 비료로 사용된다.

그리고 결론을 말하자면, 커피로 만든 숯을 사용한다고 해서 음식에서 커피 향이 나는 것은 아니다.

“구입하는 사람들의 절반은 고기에서 커피 맛이 날 것 같아 걱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커피 향이 나지 않아 실망합니다.”라고 Coffee Coals의 대표 Rich Bruins가 말했다.

Bruins는 27세의 기계 공학자이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웨스트 라피엣에 위치한 퍼듀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이 지역에서 세 명으로 이루어진 Coffee Coals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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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COALS의 CI (사진 출처 : 구글)

Bruins는 선교 활동을 하다가 숯을 개발하게 되었다.

2년전, 그는 퍼듀 대학의 교내 선교 활동에 참여 했었는데, 당시 교회 측에서 스태프와 학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할 것을 권장했다. 이때, Bruins는 기계공학에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을 데리고 과테말라의 커피농장에서 바이오매스 압축기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사용방법을 전파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바이오매스 압축기는 유기물을 압착하여 덤불을 태우는 것보다 더 뜨겁고 효율적으로 타오르는 물체를 제작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과테말라 사람들은 더 쉽게 마실 물을 끓여 정화시킬 수 있었다.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 만약 과테말라 사람들이 커피 찌꺼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도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가 가진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며 그가 말했다.

우리가 정의하는 커피원두는 사실 커피 체리의 씨앗이다. 과테말라와 같은 커피생산국은 커피 씨앗을 얻기 위해 버려지는 과육이 숯으로 제작되지만 여기서는 분쇄된 원두 찌꺼기가 숯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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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바베큐를 할 때, COFFEE COALS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Bruins는 주로 인스턴트 커피회사 공장에서 커피 찌꺼기를 받아온다. 보통 이런 회사들은 커피 찌꺼기에 대한 처리 비용이 발생하지만, Bruins는 최대한 많은 양을(10,000 파운드)을 무료로 트럭에 실어온다.

커피 회사는 비용을 절약하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으며, 동시에 Coffee Coals 는 주원료를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Bruins는 커피 찌꺼기를 가공하고 압축하여 숯으로 만들어 낸다. 이 친환경 숯은 발화와 BTU(열량의 단위) 측면에서 다른 숯보다 더 우수하다고 한다 – 숯 굴뚝(charcoal chimney)를 사용하면 보통 25분이 소요되는 요리를 10분 안에 완성할 수 있으며, 2파운드 한 팩으로 50 ~ 60분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 있다면 가격이다. 2파운드 팩은 Amazon.com에서 $6.15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목재로 천천히 만든 일반적인 숯보다 파운드 당 가격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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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추출되고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는 가공되고 압축되어 숯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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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com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 COFFEE COALS 페이스북)

“저희는 음식에 가치를 부여하는 고객들이 주 고객입니다. 그들은 정육점에서 양질의 고기를 구매하고, 구입한 고기로부터 최고의 풍미을 내기 위해 저희 숯을 사용합니다. 친환경 숯은 석유 증류물질이나 합성 결합제가 들어있지 않아 잠재적으로 건강에 위험이 없으며, 원재료의 맛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단지 좋은 숯 향일 뿐이죠.” Bruins가 말했다.

또한, 260℃~370℃까지 뜨거워지는 일반 숯과는 달리 Coffeecoals는 175℃~205℃에서 타기 때문에 고기가 탈 때 생기는 발암물질을 줄인다. 현재 이 제품은 Amazon.com과 인디아나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매장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Bruins의 다음 목표는 미국 중서부의 매장에서도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좋아해주기 때문에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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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숯으로 맛있는 바베큐가 가능하다!

“사람들은 커피와 연결되어 있어요. 저희 제품은 소비자와 커피를 다른 형태로 다시 연결 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정작 Bruins는 커피를 싫어한다며 웃으며 대답했다.

기사 원문보기 : http://www.stltoday.com/lifestyles/food-and-cooking/charcoal-briquettes-made-of-coffee-grounds-yes-please/article_22c56774-3c5f-50a2-ae79-57a8bd5bf4e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