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 고양이가 아닌 과학: 배설물을 파헤치지 않아도 발효된 커피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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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루왁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코피 루왁은 인도네시아의 샤향 고양이가 섭취한 커피체리가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 원두를 사용하는 고가의 커피이다. 커피 열매가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커피는 더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 코피 루왁이 탄생한 배경은 이렇다.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그들이 수확된 커피 열매를 개인적으로 가져갈 수 없었는데, 이때 사향 고향이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열매를 씻어서 커피를 만드는 것을 본 네덜란드의 식민주의자가 이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Time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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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건강하게 키우는 사향 고양이의 배변으로 만들어진 코피 루왁이 아닌 강제 사육을 통한 농장식 운영으로 판매되는 커피는 진품이 아니며 동물 학대적인 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사진 출처: 구글)

하지만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코피 루왁은 사육된 사향 고양이로부터 생산되며 대부분은 진품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정말로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제는 과학의 힘을 빌릴 수 있다. 미생물학 박사 Camille Delebecque와 식품과학기술 박사 Sophie Deterre가 발효과정을 통해 완벽한 커피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Afineur를 설립했다.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과 동일한 과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배설물을 파헤칠 필요는 없게 되었다.

Afineur의 Cultured Coffee 는 생두가 녹색일 때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이루어져 로스팅 과정에서 쓴맛이 덜 발현되어 특별한 향을 함유한 커피가 탄생하게 된다. 핸드드립에서 Keuring까지 어떠한 방법으로 추출해도 맛은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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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 고양이의 배설물 사진, 과학을 통해 발효된 커피원두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출처: 구글)

Camille Delebecque와 Sophie Deterre는 Kickstarter 에서 원두를 출시했으며 목표했던 수치의 두 배인 $15,000의 투자를 받게 되었다. 5온스(약 140g)에 $29로 비싸기는 하지만 코피 루왁은 아마존에서 1온스당 $45가 최저가격이다. 이러한 형태로 진행된다면 약 12월부터 사향고양이의 도움 없이도 쓰지 않은 커피 만들 수 있다.

기사 원문보기 :http://www.digitaltrends.com/home/afineur-makes-civet-coffee-without-the-p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