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스페셜티 커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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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he Specialty Coffee Chronicle)

“스페셜티 커피”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스페셜티 커피 산업과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들은 특별한 관계를 쌓아오고 있었다.

이 둘의 관계는 커피 업계의 발전에 기여했고 콜롬비아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1970년대 말,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들은 북아메리카와 유럽, 더 나아가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발전을 북돋아 주었으며 “싱글 오리진” (하지만 그 당시 이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커피까지 소개했다.

이것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콜롬비아 커피를 홍보를 한 동시에 보통 커피보다 질 높은 싱글 오리진 커피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부터 로스터들은 과테말라 커피, 수마트라 커피 등 특별한 성격에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는 싱글 오리진 커피를 메뉴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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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은 콜롬비아의 다양한 커피를 찾기 시작했고, 커피 무역업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커피 브로커들과 무역업자들은 스페셜티 커피 붐이 일어나기 전부터 콜롬비아산 커피가 부카라망가, 카우카, 우일라 등 각 지역마다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콜롬비아 각 지역의 스페셜티 커피 공급망이 커피 애호가들에게 색다르고 더 좋은 맛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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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he Specialty Coffee Chronicle)

콜롬비아는 사람들이 브라질,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등 다른 커피 생산국에서도 비슷한 레벨의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로스터들과 수입자들은 더 질 좋고 원산지가 뚜렷한 커피를 찾는데 일조하였다.

1970년대 말, 로스터들과 무역업자들은 커피 생산지에 그 전보다 더 자주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커피를 제공 받는 생산지에 단 한번도 찾아가 보지 않은 로스터와 무역업자도 많았다. 그 이유는 그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기술적인 환경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비행기 여행이 발달하면서 과테말라 등 커피 생산지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시간적 및 경제적 부담은 더 낮아지게 되었다. 또한, 1990년대에 들어서는 핸드폰이 널리 사용되어 농장과 연락하는 비용 또한 저렴해졌다.

(사진 출처: 구글)
(사진 출처: 구글)

하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 콜롬비아 커피는 선두를 달릴 수 없었다. 그 이유는 한 농장에서만 재배된 단일종(single-estate) 커피였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들은 그들의 단일종 커피 판매 수익을 더 높일 기회를 찾아보았다. NGO 및 USAID 등 비영리 단체들은 콜롬비아에 금전적인 지원을 했으며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자들이 단일종을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그리하여 콜롬비아는 단일종 커피 생산률을 높여 다시 한번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소규모로만 판매되는 단일종 커피를 스페셜티 로스터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갑작스러운 인기 덕분에 콜롬비아 농부, 수출 및 무역업자들은 더 큰 커피 창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사진 출처: 구글)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ombia, F.N.C)는 질 좋은 콜롬비아 커피와 커피 생산자들의 삶을 위해 80년 넘도록 콜롬비아 커피 산업을 감독 해왔다. 이 협회는 로스터, 수입자,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모두의 노력으로 인해 커피 생산성, 농부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콜롬비아 커피 나무의 질병저항력 또한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콜롬비아 커피

콜롬비아 국기. (사진 출처: 구글)
콜롬비아 국기. (사진 출처: 구글)

콜롬비아는 세계 커피 생산국 3위 안에 드는 나라이다. 또한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커피는 원산지 표시가 붙는 몇 안되는 커피이며 전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 오래 전부터 사랑 받고 있다. 재배종은 아라비카 종이다.

재배 지역은 선선한 기후를 지닌 안데스 산기슭이다. 커피 생산에 적합한 토질과 기후를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도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재배 지역은 메데인(Medellin), 아르메니아(Armenia), 마니살레스(Manizales)다. 이 지역에서 나온 커피는 각 지역의 앞 이니셜을 따온 “MAM”이 붙어 판매된다.

콜롬비아 커피 등급은 Excelso / Supremo / UGQ, Unusual Good Quality 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