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딩 기초 ②: 선과 후 블렌딩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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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한 커피 포럼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이 게재되었다:

저는 로스터입니다. 주로 생두를 먼저 블렌딩 로스팅 하는 편이며 다른 대형 로스터리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블렌딩을 하는 같습니다. 하지만 각각 오리진에 맞는 로스팅을 블렌딩을 하는 것도 관심이 있는데요. 블렌딩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질문자가 말했던 것처럼 대형 로스터리들은 주로 선 블렌딩을 선호하며 나 또한 대형 로스터리에서 잠깐 몸을 담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한다.

또한 효율성만을 생각해 봤을 때도 선 블렌딩은 대형 로스팅 업체에 더 알맞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25kg 양의 생두를 블렌딩한다면 각각 로스팅 해서 블렌딩하는 것보다 로스팅기에서부터 블렌딩하는 것이 더 고르게 섞일 것이다.

대량의 생두를 다루는 로스터들은 그들만의 테크닉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이는 전적으로 편리함을 위한 것 같다.

25kg 로스터기로 4가지 다른 생두를 블렌딩해야 한다면 한번 블렌딩할 때마다 최소 25kg을 블렌딩을 해야 한다. 당신의 블렌딩할 생두의 비율이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 보자.

  • 10% 로부스타
  • 20% 커피 A
  • 30% 커피 B
  • 40% 커피 C

만약 이를 로스팅 후 블렌딩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로부스타 원두가 2kg 밖에 필요하지 않아도 먼저 25kg의 로부스타를 로스팅해야 한다.

총 200kg의 에스프레소 블렌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나머지 23kg 로부스타 원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최종 결과물의 무게는 미리 계산을 할 수 없는 게 로스팅을 마치고 나면 원두의 무게가 약 20% 감소하기 때문이다.

생두에 따라서 이상적인 로스팅 레벨과 시간은 다르다.

이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떤 생두를 블렌드에 사용하던지 각각 생두가 로스팅 될 때 걸리는 이상적인 시간은 각기 다르다.

하지만 대형 로스터리들은 편리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반대로 홈 로스터나 소형 로스터들에게는 후 블렌딩이 더 적합하다.

이는 대형 로스터리처럼 대량을 로스팅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들도 편리성과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대형 로스터리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보다는 다르다.

예를 들어 홈 로스터인 당신이 3가지의 생두로 후 블렌딩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각각 생두의 이상적인 로스팅 레벨로 결과물을 내기 때문에 대형 로스터리에서 판매하는 블렌드보다는 맛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생두를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결론:

  • 선과 후 블렌딩 둘 다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 대형 로스터리 같은 경우 선 블렌딩으로 다양한 종류의 생두를 가지고 블렌딩할 수 있는 반면 맛에서 포기해야 한다.
  • 홈 또는 소형 로스터리에서는 각각의 생두를 가지고 이상적인 로스팅 레벨로 로스팅 한 후 블렌딩할 수 있어 맛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으나 블렌딩할 수 있는 원두가 한정된다.

 

인용 기사 출처: http://coffeetime.wikidot.com/pre-or-post-bl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