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심야 카페 문화를 도입한 혁신적인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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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에스프레소를 제외하면 영국 사람들은 보통 낮에 커피를 즐긴다. 하지만 최근 영국 전역으로 심야 카페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심야 카페 문화 양성

지난 몇 년간 유럽 대도시에서는 표준이 된 심야 카페 문화가 영국의 커피 업계까지 침투하기 시작했다.

런던의 Clerkenwell Grind나 Bernstein’s 같은 카페들은 심야 카페가 운영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인기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 북부 에든버러의 Brew Lab은 최근 심야영업을 시작했다. 커피숍과 바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주 5일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

 

Brew Lab의 공동 창업자 Dave Law와 Tom Hyde

 

Brew Lab의 공동 창업자 Dave Law는 “이것은 우리가 Brew Lab을 열기 전부터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유럽 카페 문화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핵심은 카페와 바의 중간 형태의 공간에서 다양한, 정성껏 준비한, 양질의 상품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저녁 시간에는 알코올음료 (크래프트 맥주, 내추럴 와인과 칵테일 등등)가 메인이 될 것이라 예상했던 Law는 여전한 커피 음료의 인기에 놀랐다.

그는 “우리는 저녁 시간에 커피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에 콜드브루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Tamper Coffee

 

유사하게, 셰필드에 본사를 둔 Tamper Coffee도 커피는 물론 고급 요리, 크래프트 맥주, 칵테일 등을 제공하며 금요일 심야 영업을 한다. Tamper의 오너 Jonathan Perry는 메뉴를 늘릴 때 자신의 고향 뉴질랜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Perry는 “뉴질랜드에서는 카페와 비스트로가 결합된 형태로 야간까지 운영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충분한 공간과 손님들이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죠”라고 설명했다.

Tamper Coffee는 일회성으로 수차례의 비스트로를 열었었다. 직원들은 카페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고,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그리고 나서 금요일 심야영업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이다. Perry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열정도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심야 영업은) 일상 업무에 다채로움을 더해 주방 스태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펍의 대안

카페만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다. 뉴캐슬의 Quilliam Brothers 같은 티하우스들도 오픈이 시간을 늦추고, 저녁 메뉴와 스페셜티 서비스를 더하면서 대세에 편승하고 있다.

심야 티하우스가 술집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온 이후 Quilliam 형제는 영국에는 비슷한 서비스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유럽 티하우스 문화에 영감을 받은 Quilliam Brothers는 카페 안에 영화감상 시설도 갖추고 있다.

 

Quilliam Brothers의 공동 창업자 Patrick Quilliam은 “뉴캐슬로 돌아와서, 어딜 가도 6시 이후에 영업하는 티하우스가 없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와 펍이 있기는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위협적이고, 때로는 반사회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Quilliam Brothers에는 갤러리와 영화감상 공간도 있다. 고객들은 하루 중 언제든 티를 마시며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서 모든 업체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글래스고에 본사를 둔 Cup Tea Rooms는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하는 실험했지만 수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동일한 모기업이 운영하는 Gin 71라는 바를 론칭했다.

Cup Tea Rooms와 Gin 71은 완전히 다른 업체이지만 동일한 공간을 차지한다. 오후 5시에 Cup Tea Rooms의 영업이 종료되면, 동일한 공간은 Gin 71로 재빨리 변신한다.

Cup Tea Rooms의 Sophie Aire는 “궁극적으로, 저녁 영업에서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Cup Tea Rooms와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차별화

늦게까지 영업하고, 저녁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카페의 새로운 차별화 트렌드일까? 정답은 “그렇다”일 수도 “아니다”일 수도 있다.

Law는 “카페 시장은 점점 더 포화되고 있지만, 카페는 지역 기반적 성격이 아주 강하다. 고객들은 그들의 지역에 있는 단골 카페에 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작은 지역 기반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일반적인 영업시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끌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Patrick Quilliam도 동의한다. 중요한 것은 상품과 서비스다. 다만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으면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영화감상 공간, 갤러리, 늦은 영업시간은 우리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작은 보너스들은 고객들이 우리를 기억하고, 좋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원문 출처: https://inews.co.uk/essentials/news/get-free-beer-by-registering-to-vote/